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냄새로 5분 안에 치매를 알아내는 진단법 개발

by 안심1 2022. 3. 24.

 

국내 연구팀이 기존 복잡한 검사들대신 간단히 후각을 자극하는 것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을 5분 안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김재관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이건호 조선대 생명공학부 교수팀과 함께 후각을 자극할 때 전전두엽에서 나타나는 근적외선 신호를 측정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월 24일 밝혔는데요.

 


알츠하이머병은 뇌 안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쌓이면서 판단이나 기억 등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난치성 질환입니다. 

 

전체 치매 중 60~70%에 해당되기도 하는데요.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려면 여러 복잡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수 시간 걸리는 인지기능 검사와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그리고 뇌 안에 아밀로이드 베타가 얼마나 쌓였는지 3차원으로 확인하는 ‘아밀로이드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CT(컴퓨터단층촬영)’ 등을 한 다음 의료진이 그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합니다.

 

학계에서는 이미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기 전에 후각 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기에 기존에도 이런 현상을 이용해 치매를 조기 진단하려는 연구가 여럿 있었는데요., 후각 기능 저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인체 조직을 잘 투과하는 파장 100~650nm인 근적외선을 머리에 쬐어 뇌 피질을 통과한 빛으로부터 뇌 혈류량과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fNIRS)'을 활용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냄새를 맡게 한 다음 fNIRS로 전전두엽에서 나타나는 신호를 측정하면 다른 사람보다 후각 기능이 떨어졌는지 정량적으로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방법을 이용하면 '인지기능 정상'과 '인지기능 장애',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