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당국의 억제 방침에 따라 가계대출 창구를 틀어막았던 시중은행들이 최근 한도 상향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기존 5천만원이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8천만원에서 3억원까지로 늘리기로 했고 신한은행도 이르면 다음 주 쯤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 한도 복원을 검토 중입니다.
kb국민은행은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전문직은 최대 1억5천만원 직장인은 1억원으로 늘렸고 하나은행도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5천만원으로 높이는 등 주요 신용대출 상품 한도를 지난해 8월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습니다.
그 외에도 신한은행도 이르면 다음주부터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복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반 신용대출 한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대표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의 한도를 현행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린다고 합니다. NH농협은행은 1, 2월 두 차례 상향 조정을 거쳐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2억5000만 원으로 늘렸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한도 복원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최근 5대 시중은행들은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내줬던 전세대출 한도를 모두 ‘임차보증금의 80%’로 높이고 대출 신청 기간도 연장했다고 합니다.
이러한것들이 이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출 규제 완화 공약에 따라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 폐지 및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향, DSR 규제 완화등에 대한 검토 착수한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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